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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토피아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피어리 정원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바다를 품은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4대째 이어온 개인 정원이자 경상남도 제3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과 어우러진 토피아랜드는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초록빛 정원 속 동화 같은 풍경

토피어리란 나무를 다듬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 정원 예술인데요. 토피아랜드에서는 무려 600여 점의 다양한 토피어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룡, 거북이, 오리 가족부터 뽀로로, 라바, 포비 같은 인기 캐릭터까지 상상 속 세상이 현실로 펼쳐집니다.

특히 금방이라도 달려갈 것 같은 초록 기차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섬세하게 만들어진 거실 테이블과 소파는 어른들의 감탄을 자아내죠. 이곳의 토피어리는 주로 꽝꽝나무, 주목나무, 동백나무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꽝꽝나무는 불에 태우면 잎에 있는 공기층이 터지면서 '꽝꽝'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흥미롭게도 남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 나무를 태워 적군을 속였다는 일화도 전해져 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타임

토피아랜드를 거닐다 보면 저 멀리 쪽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아기자기한 정원을 걷다가 문득 뒤돌아보면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나타나,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게 되는 순간이 여러 번 있을 거예요.

토피어리 정원 위쪽에는 울창한 편백숲이 있어 상쾌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늘 높이 솟은 편백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숲 속 곳곳에 놓인 평상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아늑한 해먹에 누워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푹신한 빈백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회복되는 듯합니다.

특별한 체험으로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요. 신발을 벗고 흙을 직접 밟으며 걷는 경험은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맨발 산책로 끝에는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죠. 또한 입장료에 3,000원을 추가하면 에센스 오일을 첨가한 족욕 체험도 즐길 수 있답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초록 정원과 바다를 감상하는 시간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할 거예요.

사계절의 매력

토피아랜드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는 토피어리들과 함께 화사한 봄꽃들이 정원을 수놓습니다. 여름에는 푸른 잎이 무성해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겨울에는 눈 쌓인 토피어리들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죠.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는 꽝꽝나무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토피어리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정성 들여 가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원예작업이 한창이라 매표소조차 무인으로 운영될 정도랍니다.

주변 관광지와 함께 즐기는 남해 여행

토피아랜드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독일마을도 꼭 들러보세요. 1960~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조성된 이 마을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독일에서 직접 건축 자재를 들여와 지은 주택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유럽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예요. 마을 위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에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열려 더욱 흥미롭답니다.

독일마을 아래에 있는 물건리방조어부림도 놓치지 마세요. 300여 년 전에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이 인공 숲은 바닷바람을 견디며 자란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이리저리 휘어진 나무들이 세월의 무게와 신비로움을 전해주는 듯해요. 초록 숲 사이로 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몽돌해변이 나타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해를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로 보물섬전망대를 추천합니다. 남해를 비추는 등대를 형상화한 이 전망대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합니다. 내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마치 크루즈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스릴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2층 카페 외곽에 마련된 '스카이워크'에 도전해보세요. 와이어 줄 하나에 의지해 유리 바닥을 걷고 바다 위로 공중 점프를 하는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 운영 시간: 4~9월 09:00-19:00, 10~3월 09:00-18:00 (연중무휴)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5세 이상) 3,000원

- 문의: 010-5373-5806 (토피아랜드), 1588-3415 (남해관광안내콜센터)

- 주변 시설: 독일마을, 물건리방조어부림, 보물섬전망대

교통 및 숙박 정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남해까지 버스로 약 4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남해-단항 버스를 이용해 신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토피아랜드까지 도보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25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3만 5천원 정도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남해고속도로 사천 IC에서 내려 사천대로와 동부대로를 따라 약 31km 이동 후 서부로로 들어서면 됩니다.

숙박은 주변의 다양한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웨이포인트 풀빌라, 엘림마리나 리조트, 남해비치호텔 등이 인기 있는 숙소로 꼽힙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남해 토피아랜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록빛 정원은 여러분의 마음을 설레게 할 거예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토피아랜드와 함께 남해의 다른 명소들도 둘러보며 완벽한 남해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잠깐!! 차량를 이용하신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정말 소중하고 즐거워야 할 시간들이 차량 문제로 빼앗기면 너무 슬프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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